아산시가 자랑하는 ‘스마트 아산의 첨단 화장실’이 무색하게 건립도중 방치돼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한 화장실이 있다.

아산시가 지난해부터 온양문화원 위 남산도시자연공원 입구 쪽에 공사에 들어갔던 화장실이 그곳으로, 현재 수 개월째 마무리 공사가 중단된 상태인데다가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화장실 주변이 무너져 내리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화장실 좌우쪽은 별도의 지지대공사 없이 조경석과 꽃나무 등으로 대략 눈가림만 해놓은 상태에 불과해 이번 폭우로 곳곳이 붕괴되고 있으며 자칫 화장실 건물 자체가 굴러내린 조경석에 의해 충격을 받고 붕괴될 위험성마저 안고 있다.

화장실 내부 또한 현재 흘러내린 토사와 빗물로 인해 난장판을 방불케 하고 있으며 아직 준공도 안한 건물임에도 곳곳에 균열이 가 있는 등 마무리와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

또한 화장실 앞에 쌓아놓은 모래 등은 이번 폭우 로 빗물에 의해 씻겨나가 현재 3분의 1정도만 남아있고, 주변에 건축자재 등이 널려 있어 마치 폐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시민 허모씨(48세·온천동)에 따르면 “벌써 4개월 넘게 방치돼 있어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붕괴 등 2차 피해도 우려된다”면서 조속한 마무리를 당부하고 있다.

▲ 공사중단 후 방치되고 있는 화장실 주변에 쓰레기가 널려 있다.

▲ 조경석과 조경목은 시늉 뿐이다.

▲ 준공도 전에 벌써부터 금이 가기 시작한 내부

▲ 구조적인 부실로 우수와 토사가 스며들어 내부가 한강(?)이다.

▲ 축대 대용 조경석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 무너져 내린 조경석이 벽을 강타하기 직전.

▲ 지지대 없이 공사가 진행돼 비만 내리면 지속적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는 화장실 옆.

온양신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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